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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한 우파이고 싶다.

2016-10-28 by

    청년 우파의 정체성 현재 한국사회 우파 청년들은 ‘광우병 사건’에 큰 영향을 받았다. 감성으로 포장했던 ‘선동’의 허무함과 위험성은, 많은 청년들을 우파 진영으로 이끌었다.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인터넷 민심 속에서 스스로를 우파로 규정해온 일이, 누군가에겐 우습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파 청년들은 ‘원칙’과 ‘진실’이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이끈다고 믿었기에 비웃음을... View Article

‘민주화’의 ‘승리’가 아니라 ‘서비스’로서의 ‘혁신’을 원한다.

2016-04-14 by

올해 서른인 내 인생의 첫 선거는 2007년 겨울, 군 복무 중 참여했던 17대 대통령 선거였다. 당시 내가 있던 포항은, 동향 출신이던 이명박 후보를 제외하면 그 어떤 후보에게서도 투표의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본 선거는 2010년 5회차 지방선거였다. 나는 경기도에 거주하지 않았으나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김문수를... View Article

병신(丙申)과 머저리

2016-02-08 by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진부한 서두다. 입춘을 기준으로 아직은 을미년임에도, 우린 지난 연말부터 이미 이것에 대해 떠들어 왔다. 그래서 더 진부하게 느껴지는가 보다. 다가올 신년의 육십갑자식 이름을 무심코 따져보고는, 피식 웃기도 민망한 [동음이의]를 발견해버린 순간의 기억이 저마다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누군가는 뉴스 앵커에게 닥친 얄궂은 숙명을 떠올리고 즐거워했을지 모른다. 부러... View Article

신춘 패륜

2016-02-08 by

올봄 <학원 가기 싫은 날>에 엄마를 씹어먹고 싶다던 한 어린이의 시 때문에 왕왕 시끄러웠다. 사실 젊은이들이 상주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그런 류 ‘패드립’을 마주하는 건 이미 너무나 쉬운 일이다. ‘패드립’이란 ‘패륜’과 ‘애드리브’가 결합된 신조어로서, 고백하건대 나도 해본 적이 있다. 10년 전 동아일보 신춘문예의 예심을 통과한 작품이다. 소설의 주요 사건이 대놓고 ‘패드립’과 관련된... View Article

‘달’리던 ‘관’성 세대론

2016-02-01 by

헬조선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현실 온도 현 청년세대가 ‘헬조선’이라며 열심히 ‘수저’를 나눠댔지만, 다들 숟가락이 녹아 없어질 것이라곤 생각치 않았다. 속에서 터지는 지옥불화통이 몇 기통인지는 각자 달랐겠지만, 진정한 불똥은 누구에게나 당장의 내일로 나아가야 할 발등에 떨어졌다. ‘헬조선’을 향한 기성세대의 관심은 발화자가 ‘청년세대’였기에 뜨거워졌지만, 그 ‘뜨거움’은 ‘몰이해’와 비례했다. ‘헬조선’ 담론이 일단 ‘냉소’이고 ‘자조’기... View Article

취업과 창업 사이에서 ‘개인주의’를 외치다

2016-02-01 by

   2006년. 스무 살 때 친구에게 들었던 “공무원 되려고”는 굉장히 신선했다. 5급을 희망하던 친구였는데, ‘고시’라는 인생 일대의 ‘도전’의 이미지가 섞이기도 했고, 그냥 벌써부터 뭐가 되려는 마음이 확고하다는 것이 대단해 보이기까지 했다. 난 대학이란 염원에서 겨우 내려와 한 숨 쉬어가고 있었다. 그 친구, 지금 취준생이다.    나는 진로가 학습된다는 것을 몰랐다.... View Article

월세세대론

2016-02-01 by

1. 어머니와 나     어머니와 나 사이에는 작은 습관이 있다. 20살 이래로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왔지만 어머니와 밥을 먹거나 전화통화를 하게 되면 습관은 여지없이 고개를 든다. 어머니와 내가 겪는 인간과 사회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논하는 것이다. 작게는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사소한 이슈들로 시작하여 크게는 국가나 세대의 정체성 또는 ‘인간의 본질’이라는 추상적인 관념에 이른다.     당연하게도... View Article

파묻힌 아이들이 깨어있길 기대하지 마시라

2016-02-01 by

우린‘깨어 있음’을 경험한 적이 없다.     1985년생에서 1995년생까지. 우리 세대는 IMF체제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다수가 돈에 휘청이는 가정의 굴곡이 있었다. 돈이 없으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없었다. 어려서부터 장래희망은 ‘부자’인 경우가 많았다.     현 20대가 성인으로서 경험이 쌓인 MB정권부터 세상의 양극화와 물질만능 그리고 계급문제와 사회문제를 정권의 탓으로 돌리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깨어 있다’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왜 광장에... View Article